태국 동부에서 학생들을 싣고 여행을 가던 버스가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학생 13명과 교사 2명 등 15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새벽 태국 북동부의 나콘 랏차시마 주에서 여학생 60여명을 태우고 해변 휴양지인 파타야로 향하던 버스가 앞서 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11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버스 기사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낡은 버스의 브레이크가 고장났거나 운전기사가 졸음 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달아난 기사를 뒤쫓고 있습니다.
태국은 오래된 차량이 많고 도로 안전조치가 미흡한데다 운전자들이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교통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태국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38.1명으로 동남아 국가 평균 18.5명보다 훨씬 높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8천 600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으며, 외국 관광객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교통사고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