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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인터넷강국 건설해야"…영도소조 출범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2.28 10:55


시진핑 체제가 '인터넷 강국 건설'을 기치로 중국의 인터넷 정책을 총괄하게 될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영도소조'를 출범시켰습니다.

시 주석은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와 국가안전위원회에 이어 인터넷영도소조 조장도 맡게 돼 '1인 권력체제'를 더욱 굳히게 됐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이 사이버 안보와 인터넷 관리·단속을 총괄하는 인터넷영도소조 조장을 맡아 어제 첫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인터넷영도소조와 관련한 '사업규칙'과 '판공실공작세칙', '2014년 중점공작' 등의 문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넷영도소조는 기존의 '국가정보화영도소조'와 '국가인터넷ㆍ정보안전협조소조'를 통합한 조직으로, 미국 등과의 '해킹 논란' 등 사이버 안보와 인터넷 여론을 단속하는 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인터넷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국가안전도, 정보화도, 현대화도 없다"며 인터넷 안보와 정보화는 중국 국가안보와 발전은 물론 인민생활과 일에 관련된 중대한 전략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커창 총리와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은 부조장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시진핑 체제의 정책추진 방식이 최상위층에서 주도하는 이른바 '정층설계' 방식이라며 정책의 효율성과 집행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넷영도소조가 출범하면 중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인터넷 단속이 펼쳐지는 등 사이버공간에 대한 당국의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