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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기름유출량 애초 추정의 4.6배인 754㎘

서쌍교 기자

입력 : 2014.02.28 10:51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시 원유 2부두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량이 애초 추정치 164㎘의 4.6배인 최대 7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늘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 사고 2차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유 27만 8천t을 실은 우이산호는 지난달 31일 여수시 GS칼텍스 원유 2부두에 진입하던 부두 시설물과 등을 충돌해 송유관 3개를 파손했습니다.

해경은 지난 3일 중간수사 발표에서 GS칼텍스와 파손된 시설조사를 토대로 약 164㎘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GS칼텍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추정치보다 최대 4.6배인 7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이 산출한 유출량은 원유 약 339㎘, 납사 약 284㎘, 유성 혼합물 32∼131㎘ 등입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우이산호는 당시 평상시와 달리 약 7노트의 빠른 속도로 부두에 진입했고, 속도를 줄이지 못해 송유관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그동안 선박 관계자와 도선사, GS칼텍스 관계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8명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선사인 주식회사 오션탱커㈜와 GS칼텍스 법인도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원유 하역 시설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