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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번엔 산시성 부서기 조사…"엄중한 법률위반"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2.27 13:58


진다오밍 중국 산시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상무위원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중앙기율검사위 감찰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진 부서기가 엄중한 기율위반과 법률위반 혐의로 당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진 부서기는 산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까지 맡고 있는 지방의 거물급 인사입니다.

그는 지난 2006년 중앙기율검사위의 교통부 기율검사조장에 임명된 이래 지난 2010년 산시성 기율검사위 서기, 지난 2011년 산시성 정법위원회 서기 등을 잇따라 맡는 등 당내 감찰분야에서 입지를 굳혀온 인물입니다.

특히 사법 처리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저우융캉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앙정법위 서기로 재임하던 기간 산시성 정법위 서기로 근무했다는 점에서 저우융캉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차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리샤오펑 산시성 성장에 '불똥'이 튈지도 주목됩니다.

리펑 전 총리 아들로 대표적인 태자당 인사로 꼽혀온 리 성장은 탄탄대로를 달리며 재작년 12월 중국의 '석탄산지'로 불리는 산시성 성장에 임명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국영 전력기업 최고위층 인사들을 만나 석탄 판촉을 벌인 사실이 탄로나면서 정부기구로부터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아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들이 나왔습니다.

산시성의 석탄 경제는 중국 내에서 급증해온 석탄수요 덕분에 많은 호황을 누려왔지만 최근 들어 중국경제의 둔화로 산업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