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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홍준표 "정몽준, 박원순에 승산있어"

입력 : 2014.02.27 10:34|수정 : 2014.02.27 11:08

홍준표 경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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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어제가 경남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아직도 법정 공방중인 진주 의료원 폐업 논란이 이번 6.4 지방 선거, 경남 도지사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과연 홍준표 지사는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직접 말씀 들어보죠.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사님 안녕하세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지금 시군 순방중이시라고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다녀보시니까 어떠세요, 칭찬 좀 많이 들으셨어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칭찬이라기보다도 경남 도정을 1년 딱 했는데 지난 1년 동안 경남도정이 첫 번째로 한 게 재정건전화 정책입니다. 재정건전화 정책으로 우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재무를 2,171억 원을 갚았습니다. 그리고 거가대교 MRG부담금을 부산하고 우리가 부담해야 될 게 5조 7천억 인데 지난번에 재구조화 계약을 새로 해 가지고 이걸 면제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재정 부담이 대폭 줄었습니다. 그게 첫째, 우리가 공기업 재정건전화 정책, 그리고 지방 정부의 재정건전화 정책을 지난 1년 동안 수행한 결과이기 때문에,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공기업 개혁이나 그 다음에 재정건전화 정책은 경상남도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경상남도에 서울시뿐만 아니라 8개 광역단체에서 경상남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진주 의료원입니다. 그래서 그것 자꾸 사회자께서도 시작하면서 그걸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이 그걸 비판적인 시각에서 보는 것이지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웃음). 진주 의료원 폐업이 이게 잘못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진주 지역에서 홍준표 지지가 바닥이어야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18개 시군에서, 진주 지역에서 홍준표 지지가 60% 이상입니다. 그건 진주 지역 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해요(웃음).

▷ 한수진/사회자:
지사님 근데 말씀 들어보니까 진주 의료원 폐업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데 말이죠. 박완수 전 창원시장 당내 경선에서 만나야 하잖아요. 그런데 진주 의료원 재개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네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건 지금 잘못생각하고 있는 게 박완수 전 창원 시장이 통합진보당 경선하는 걸로 착각을 하고 있어요.

▷ 한수진/사회자:
통합진보당 경선이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렇습니다. 말하자면 진주 의료원 노조가 내세우는 것은 이 통합진보당, 또는 민주당 공약입니다. 소위 말하자면 통합진보당 민주당 공약을 자기가 마치 각을 세우기 위해서 내려는 것 같은데 그거 우리 경남 사람들이나 새누리당 사람들 전혀 반기지 않습니다. 그건 여론조사 지표가 그래 나와 있습니다. 만약 그게 맞다면, 그게 맞다면 내가 선거도 될 리가 없죠. 선거 자체가 안 되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여론조사 이야기를 하셨으니까요. 박완수 전 시장께서 진주 의료원 재개원을 원하는 민심이 많다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내걸었던데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건 내가 보건대 우리가 한 여론조사하고는 정 반대입니다. 경남 지역에서 일부 여론조사 기관은 주문 여론조사를 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나는 여론조사를 처음부터 쭉 이야기해왔는데 여론 조사 자체를 선거에서 잘 믿지 않습니다. 대통령 선거하고 좀 다릅니다. 대통령 지지도하고 일반 지방에서 하는 이 지지도는 지역적 편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자기 지지율이 높은 편차에 있는 그 지역을 샘플링을 많이 넣으면 여론이 대폭 올라가고 또 18개 시군이 있다 보니까 지역적 편차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 하는 그런 여론조사는 제가 잘 믿지 않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방송법상 선거가 가까워서요, 지사님께서 주장하신 여론 조사 결과, 여론조사의 기관과 기간, 표본조사 이런 것도 좀 밝혀주셔야 하는데요. 저희가 그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한데 밝혀주실 수 있나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아 지금 그 여론조사는 언론에서 나와있는 여론조사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겁니다. 언론에서 발표된 여론조사에요.

▷ 한수진/사회자:
어느 언론이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지금 지역 언론과 중앙 언론도 일부 여론조사가 나왔고 각 시군의 광역 단체장 여론조사가 중앙과 기관이 다 나오지 않습니까. 그 나오는 여론조사가 어떤 여론조사 기관을 보면 500명을 여론조사하고 발표를 하는데 그 500명 여론 조사가지고, 경남 지역은 18개 시군이 있기 때문에 지역별 편차가 워낙 큽니다. 예를 들어서 창원 지역 여론 같은 경우도 마창진(마산, 창원, 진해)을 하고 있는데 마산지역 여론하고 창원지역 여론하고 진해 지역 여론이 판이하게 틀립니다. 그래서 그게 여론조사 편차가 큰데 어느 특정 지역을 샘플링을 많이 해버리면 여론조사 지표가 완전 달라진다, 이겁니다. 그래서 나는 여론조사 자체를 잘 믿지 않는다, 그 뜻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여론 조사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고요. 지금 보면 박완수 전 창원시장과 경선이 지난 보궐선거 이어서 두 번째이죠. 이번에도 승리는 자신하시는 거고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글쎄요. 경남은 새누리당이 안정된 지역이라서 당 내 경선이 더 중요해서 저희들도 당내 경선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확실히 자신 있는 태도는 아니시네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아니 선거에 나가는 후보가 자신 있다고 하면 그건 도민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웃음). 도민과 국민에 달린 것 아닙니까(웃음). 그거 어린애 같은 질문입니다(웃음).

▷ 한수진/사회자:
최근 여론조사 결과만 보고 이야기 하자면 두 분이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그렇게 나타나고 있던데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건 그만하시죠. 지금 한수진 앵커가 지금 말하는 것이 여론조사 그만하자고 하고 자꾸 여론조사 이야기하는데 여론조사는 제가 앞에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웃음).

▷ 한수진/사회자:
청취자가 문자로 주신 질문인데요, “경남도지사 출마 고려하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창원 시장 대표로 돌아섰다. 경남도지사로 나선 박완수 전 창원 시장 지지 선언했는데 박완수, 안상수 연대 선거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 보내주셨네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거(웃음) 제가 보기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연대일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도움이 안 된다, 왜 그렇습니까?

▶ 홍준표 경남도지사:
글쎄요, 내 더 이상 이야기하기 그런데요. 이미 거기에 대한 이야기는 한 보름 전에 내가 했기 때문에(웃음).

▷ 한수진/사회자:
뭐라고 하셨어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게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정치적 연대입니다. 특히 창원 지역에서 창원 시장을 하시겠다는 다른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분들이 많은데 그 다른 분들이 한 7~8명이 됩니다. 그 분들은 그 지지자 한 분들은 박완수 후보를 못 도와주죠, 창원지역에서는. 그러니까 그 연대가 박완수 후보한테 별로 도움이 안 될 거예요.

▷ 한수진/사회자:
근데 안상수 전 대표는 왜 경남도지사 포기하고 박완수 전 시장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을까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거는 사회자께서 안상수 후보한테 물어봐야지 저한테 물어보면 어떡합니까(웃음).

▷ 한수진/사회자:
얼마 전에 방송에서, 제가 봤는데요. 홍 지사와 안 전 대표 서로 앙숙이 아니냐,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 안상수 대표가 “아니다. 서로 만나면 홍 지사가 형님으로 부른다”, 이렇게 말씀하시던데요. 진짜 형님이라고 하세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나이가 9살이나 위이니까 형님이죠. 하죠. 네.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이기도 하니까요. 중앙 정치 이야기도 좀 여쭙겠습니다. 지사님, 큰 틀에서 보면 이번 지방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어디라고 보세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수도권이죠. 수도권하고 부산이죠.

▷ 한수진/사회자:
지금 수도권에서는 인물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수도권이 인물난이라기보다 인물이 넘치죠. 넘치는데 당선될만한 사람들이 출마를 안 하고 자꾸 뒤로 발을 빼니까 문제가 크죠.

▷ 한수진/사회자:
이를테면 어떤 분이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지사가 한 번 더 출마하는 것이 옳은 것 같은데 본인은 출마를 안 하려고 하고, 남경필 의원 같은 경우는 출마를 하면 당선이 유력한데 본인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 출마를 안 하려고 하고, 이런 문제가 있어가지고 당이 어려울 때는 전부 자기 몸을 내던져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지금 당이 곤란해 하고 있죠.

▷ 한수진/사회자:
남경필 의원 같은 분, 특히 나서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문수 지사가 나서는 것이 저는 정답이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근데 안 하신다고 분명하게 여러 번 말씀하셨잖아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러니까요. 그런데 당이 어려울 때 김문수 지사가 경기지사를 안 나서고, 만약 경기 지사가 야당한테 넘어가게 되면 김문수 지사가 대권행보가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대권행보를 하기 어려울 거예요.

▷ 한수진/사회자:
왜 그렇습니까?

▶ 홍준표 경남도지사:
자기가 경기지사를 내주면 경기도에서 한 8년 업적을 야당이 들어오면 거의 폄훼를 합니다. 우선 거기에 문제가 생기고, 두 번째 당이 어려울 때 자기가 출마를 회피하면 대선은 당원과 동지가 밀어주어야 하는데 당원동지들이 상당히 등을 돌릴 거거든요. 그래서 나는 김 지사 결정이 옳지 않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난 연말에 어떤 인터뷰에서 그런 말씀하셨어요, “차기 대통령은 지방 정부 수장 중에서 나올 것이다”, 이건 이번 지방 선거에서 수장이 된 분들 중에서 대통령이 나온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저는 차기 대통령은 지방 정부 수장 중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이 2017년이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2017년, 왜 그렇습니까?

▶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명박 대통령이 지방 정부 수장에서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인으로 또 됐죠. 그런데 지금 야당이나 여당이나 보면 지방 정부 수장 중에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특히 야당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지방 정부 수장 중에서 행정 경험을 해본 사람이 대통령으로 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나는 그런 생각 한다고 말씀드린 일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앞서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이 핵심이라고 하셨는데요, 정몽준 의원이 출마 선언 한다고 하잖아요. 경선 통해서 정몽준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가 된다면 정몽준 대 박원순, 승산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저는, 정몽준 의원이 7선 의원을 했고 지난번에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올 때 어려운 지역구를 맡아서 또 재선을 했기 때문에 선거를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럼 김황식 전 총리와 박원순, 이런 구도는 어떻습니까. 역시 승산이 있습니까?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거는 구도를 상상하는 자체가 좀 그거 한 게 우선 당내 경선에서 이겨야 되겠죠? 그래서 당 내 경선에서 김황식, 정몽준 이런 구도를 두고 보면 우리 김황식 총리 같은 경우에 임명직을 오래 했습니다. 선출직을 해본 경험이 없고.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선거에서는 좀 불리할 수 있겠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
근데 당 내 기반도 전혀 없으신 분이, 선출직만 오래 하신 분이 당 내 경선 하겠다, 이렇게 발표하시니까 저는 깜짝 놀랐어요. 그거는 정말로 선출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모르고 하시는 소리거든요(웃음).

▷ 한수진/사회자:
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