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검찰원이 최근 쓰촨성 공안청 치안부대 리룽뱌오 부부대장을 체포해 거액 수뢰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중국 신경보가 전했습니다.
리 부부대장은 직무를 이용해 기업주 등에게 이익을 얻도록 해주고 대가를 받는 등 우리 돈으로 약 54억 원 규모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쓰촨성에서 건물 철거나 채광 폭파를 하는 협회의 상무 부이사장을 맡으면서 협회 자산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리 부부대장의 이런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사무실과 집에서는 지폐번호가 이어지는 고액 신권이 우리 돈으로 약 8억 7천만 원어치와, 약 10억 원어치가 각각 다발로 발견됐다고 조사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리룽뱌오는 지난 2010년부터 부부대장을 지내면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폭파기업들에 대한 감독업무를 맡아왔습니다.
그는 이런 직무를 이용해 폭파관련 기업 사장들에게 뇌물을 받아 챙기면서 협회를 자신의 재물을 모으는 '사금고'로 전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리 부부대장에 대한 기율위반 조사가 쓰촨성 서기를 지낸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사법처리와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저우융캉의 정치적 기반으로 분류되고 있는 '쓰촨방'과 경제인에 대한 잇단 조사가 이뤄지며 그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