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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팡팡] 영화 '우아한 거짓말' 시사회…가수 이상은 새 앨범

조지현 기자

입력 : 2014.0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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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목요일, 문화 소식 알아보는 문화로 팡팡 시간입니다. 조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자, 김희애 씨 보면 요즘 더 젊어지고 갈수록 인기도 많아진 것 같은데 출연한 영화 '우아한 거짓말' 시사회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최근 여배우가 주인공을 맡는 영화가 부쩍 늘고 있는데요, 이번 영화는 각 세대별로 주목받는 여배우가 다 함께 등장해서 더욱 화제입니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엄마와 함께 살던 두 딸 중 막내딸이 어느 날 갑자기 목숨을 끊은 이후의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완득이'를 썼던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 '우아한 거짓말'을, 마찬가지로 '완득이'를 영화화했던 김한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엄마 역할을 맡은 김희애 씨 인터뷰 들어보시죠.

[김희애/배우 : 아이들의 그런 따돌림, 또 우아한 거짓말로 인한 상처, 이런 게 꼭 비단 아이들 얘기뿐만이 아니라 어른들 세계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얘기고….]

두 딸은 배우 고아성 씨와 김향기 양이 맡았고, 둘째 딸의 친구 역할은 김유정 양이 맡아 열연합니다.

[고아성/배우 : 동생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말 못할 사정이 있었는지 뒤늦게 찾아다니는 언니 역을 맡았습니다.]

또 유아인 씨와 성동일 씨의 감초 연기도 일품입니다.

[김희애/배우 : 부모님, 또 애들 같이 손잡고 오셔서 보면 막 웃다가 또 어떤 따뜻한 훈훈함도 있고요. '행복하다.' 이런 마음을 갖고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지 않나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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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다음은 가요 소식이죠, 가수 이상은 씨가 15번째 앨범을 냈다고요?

<기자>

네, 이상은 씨 하면 아직도 많은 분들에게는 1988년 그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를 부르던 소년 같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죠.

'루루'라는 제목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태양은 가득히'입니다.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내 길이 맞는 걸까, 예전의 내 열정은 어디 간 거지, 고민하는 우리들을 위한 일종의 '응원가'입니다.

이 노래를 비롯해 앨범에는 9곡이 담겼는데, 이상은 씨가 작사, 작곡, 그리고 처음으로 편곡까지 모두 맡았습니다.

녹음도 스튜디오가 아니라 집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상은/가수 : 사람을 도닥거려주고 쓰다듬어 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비싸고 화려하고 반짝거리는 스튜디오에서 부르는 것보다는 내 방에서 부르는 것도 아주 좋은 느낌이 나는구나, 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서 이상은 씨의 15번째 앨범이라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지치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해나가는 게 이상은 씨의 목표라고 합니다.

[이상은/가수 : 계속해서 음악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기쁘고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16집 17집
만들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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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정말 완숙미가 느껴지네요. 다음은 공연 소식인데 아주 재미있는 공연이 있다고요?

<기자>

네, 기존에 '공연'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허무는 '키스앤 크라이'입니다.

말만으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공연, 화면으로 보시죠.

등장하는 건 손가락 네 개뿐입니다.

손가락들은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는 건 물론이고 그리워하고, 놀라고, 행복하고, 설레는 감정까지 세세하게 표현합니다.

무대 위에 미니어처 세트를 설치해 놓고 무용수 두 명의 손가락 연기를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띄우는 방식입니다.

영화 '토토의 천국'과 '제8요일'로 잘 알려진 벨기에 감독 자코 반 도마엘이 연출해, 지난 2011년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에는 이번에 처음 소개됩니다.

연극과 무용, 영화가 결합한 상상력의 산물, 창의적인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도마엘 감독 부부가 식탁 위에서 아이들을 위해 손가락 춤을 보여주다가 영감을 얻어 공연을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한국어 내레이션은 배우 유지태 씨가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