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 국방부 "미 육군 감축, 주한미군에 영향 없다"

이성철 기자

입력 : 2014.02.27 01:34|수정 : 2014.02.27 06:41


미 국방부는 육군 감축 계획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크리스틴 폭스 미 국방부 부장관 대행은 오늘 미 육군 병력 감축 방침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둔 미군에 미치는 영향이 있느냐는 SBS의 질의에 "미국의 대한 공약과 합의에는 전혀 영향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폭스 부장관 대행은 육군을 비롯한 미군 병력 규모를 설계할 때 한반도 상황을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로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스 부장관 대행은 이와 함께 한반도에 배치된 U-2 유인 정찰기를 첨단 무인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로 대체하는 계획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스 부장관 대행은 글로벌 호크 블록 30 장비 도입 비용이 대폭 절감됐다고 강조하면서 전력과 장비를 동맹국들과 공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 부장관 대행의 이러한 발언은 글로벌 호크 도입 비용을 동맹국들이 일정 부분 독자적으로 부담하라는 뜻으로 해석돼 향후 한미간 논의 과정이 주목됩니다.

미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미군 병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은 근래 57만명까지 치솟았던 육군 병력을 당초 계획보다 4~5만 명 더 줄여 44만에서 45만명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폭스 부장관 대행은 오늘 워싱턴의 AEI 미국기업연구소에서 열린 대담에 참석해 내년도 국방 예산 편성에 따른 전력 운용 계획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