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악'으로 규정하며 인권 침해와 핵무기 개발프로그램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 가운데 하나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곳에는 우리 모두가 걱정해야 하는 사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부패와 인권 침해의 정도는 말할 필요도 없다"면서 "그들은 사람들을 처형하고, 122밀리미터 대공화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제거하면서 주민들에게 이런 걸 보도록 강요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은 악(evil)이고, 사악한 곳"이라고 규정한 뒤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세계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법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최근 중국 방문 기간에 현지 당국자들과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지금까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및 확산 시도, 인권침해 등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여러 차례 밝혔으나 오늘 발언은 수위가 한층 높은 것이어서 향후 미국 대북정책의 향배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