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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의 3대 치료법' 방사선, 효과 탁월

입력 : 2014.02.26 14:34|수정 : 2014.02.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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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3대 치료법 중의 하나인 방사선 종양 치료.

최근에는 다양한 방사선 치료 장비가 개발되면서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는데요.

암 정복을 위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작년 10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은 김 모 씨.

전립선절제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를 선택했습니다.

[김 모 씨/75세 : 지금 상당히 만족하고 있어요. 10~15분 누워서 있다가 나오면 전혀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게 치료를 받는 걸까, 생각 할 정도로 굉장히 상쾌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은 방사선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인데요.

최근 주면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은 줄이고, 종양만 선택적으로 집중 제거하면서 암 완치율을 높이고 있는데요.

[조재호/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수술을 하게 되면 그 장기의 기능을 잃거나 또 외형적인 어떤 심각한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에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데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면 그런 것들이 보존돼서 좋을 수가 있습니다. 너무 고령이시거나 또 심장질환이나 당뇨 등 여러 가지 합병증 등으로 인해서 수술할 수 없는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가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 종류와 방사선 조사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 장비에는 토모테라피가, 방사선 수술치료에는 벌사 에이펙스가 좋은 성능을 보입니다.

토모테라피는 원통 속에서 방사선이 나선형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360도 모든 각도에서 방사선이 조사돼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거나 형태가 불규칙한 암 치료에 효과적인데요.

[조재호/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토모테라피는 섬세한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 도움이 되는데 대표적으로 침샘 같은 경우에 방사선 치료의 과거에는 침이 안 나왔는데 침이 나오게 할 수 있다든지, 그리고 침샘을 보존을 해야 되는 두경부암 같은 경우에, 그리고 또한 주변의 직장이나 방광 같은 그런 주변에 그런 정상 장기가 붙어 있는 전립선암 같은 경우에 그리고 뇌종양 같은 경우에 도움이 된다고, 크게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벌사 에어펙스는 4차원 동영상 CT가 함께 장착돼 있어 치료 중 종양 위치도 확인할 수 있고, 폐암처럼 종양이 움직이더라도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조재호/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방사선 수술은 고용량의 방사선을 아주 작은 비교적 작은 종양에다가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법인데 특히 이제 폐암이나, 초기 폐암이나 뇌종양이나 척추종양 같은 데 유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사선 치료기기는 대상 질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보험 적용 여부나 치료비용도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방사선치료 전문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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