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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주변국 시각 변해…통일 논의 분위기 조성"

입력 : 2014.02.25 21:08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5일 "(한반도 상황) 현상 유지를 선호해온 주변국들의 시각도 많이 바뀌어 이제 통일 논의를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한국국제정치학회와 아산정책연구원이 '박근혜 정부 1년, 통일·외교·안보 정책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 만찬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한민족 염원인 평화 통일 실현'을 지지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강력한 통일 한국의 역내 역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면서 "이런 변화는 주요국들과의 성공적인 정상회담과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같은 정책들을 중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대박론'을 제시하고 이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힌 배경에 대해 "통일 당위성과 필요성을 넘어, 주변 정세 변화를 잘 읽으면서 언제 어떻게 통일이 오든 이에 대비하고 통일에 유리한 국제 환경을 조성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통일 과정을 진행해 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 "한반도의 진정하고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북한 도발을 억지하는 예방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변화를 위한 외부환경 조성, 북한 주민과 접촉면을 늘리기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 추진 등 북한 변화를 유도하는 전방위적 외교 노력을 펼치겠다"면서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 기반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지난 1년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국정에 대해 "정부 출범 당시 외교안보 환경은 냉전 종식 이후 가장 엄중했다"면서 "정책을 오래전 준비해 일관되게 추진, 어느 때보다 잘 준비된 정부였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