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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도약"…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만든다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02.25 20:15|수정 : 2014.02.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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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서 체계적인 통일 준비를 위해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이 우리 경제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통일대박론'을 구체화하기 위한 직속 기구 발족을 선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위해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천명했습니다.

그 준비를 위해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통일준비위원회에는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도 참여시켜 남북 간, 세대 간 통합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적 통일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통일준비위원회 구상을 공개한 것은 통일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여론 수렴을 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달리 통일준비위원회는 구체적 연구와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통일 준비를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은 깊은 연구와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야만 남북 국민 모두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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