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부가 반정부 시위 사태에 '중립'을 지켜 더 큰 참극이 벌어지지 않은 데에는 파벨 레베데프 국방장관의 노력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현지시간 25일 레베데프는 지난 22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시위사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베데프 장관은 당시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군은 국민의 수호자로 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레베데프 장관의 이런 언급은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국방장관을 맡은 그의 이력에 비춰볼 때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포린폴리시는 지적했습니다.
레베데프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으로부터 2012년 12월 국방장관에 지명될 당시 안보 관련 경력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