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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동시간 줄였더니 검거율 11% 증가

입력 : 2014.02.25 15:41


부산경찰청이 올해 새로 도입한 '112 선지령 시스템' 덕에 중요 범죄자의 현장 검거율이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올 들어 이달 18일까지 강도와 소매치기, 성폭력, 가정폭력 범죄의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은 비율은 16.53%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1.28%포인트 증가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특히 소매치기 등 이동성 범죄의 현장 검거율은 작년보다 28.6%나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현상을 올해 처음 도입한 '112 선지령 시스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12 신고를 받으면 12가지에 달하는 입력항목을 채우고 나서 순찰차를 배치하면서 신고접수에서 출동까지 평균 4분30초가 소요됐습니다.

선지령 시스템 도입으로 30초 만에 범죄 유형과 장소만 파악되면 우선 출동시키고 이동 중에 범인의 인상착의 등을 전달함으로써 출동 시간을 1분30초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신속한 조치로 경찰은 이달 16일 부산 중구에서 발생한 동거녀 살인미수 피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았고, 지난달에도 남구의 한 대학 내에서 접수된 강도강간 사건의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선지령 시스템 도입과 함께 112 종합상황실 근무 분위기도 개선했습니다.

상황실 책임자를 경정에서 총경으로 격상하고 풍부한 지구대 경험을 갖춘 여경 14명을 충원하는 등 여경 비율을 23.3%까지 끌어올리면서 더욱 책임감 있고 섬세하게 상황을 관리하도록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