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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가족 '작별 상봉'…기약없는 이별에 눈물

한정원 기자

입력 : 2014.02.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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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 날인 오늘(25일), 남북 이산가족들은 작별상봉을 끝으로 짧은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강원도 속초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한정원 기자. (네, 속초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작별 상봉 일정은 모두 끝난 상태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60여 년 만에 상봉한 이산가족들은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잠시 뒤 오후 1시쯤 금강산을 출발해 이곳 속초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산가족들은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가진 안타까운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을 모두 마쳤습니다.

작별상봉에서 가족들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고했습니다.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안타까운 장면들도 목격이 됐는데요, 이번 상봉에는 1차 상봉 때와 달리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이 모두 참석해서 60년 넘게 가슴 속에 묻어뒀던 이산의 한을 달랬습니다.

1차 상봉 때는 고령자가 많아 건강상 문제로 구급차를 타고 먼저 돌아온 가족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이번 상봉에서는 건강상 문제가 생긴 가족은 없었습니다.

남측 가족들이 금강산을 떠나 오후 4시 반쯤 이곳 속초로 돌아오면,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은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