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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의점 656곳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

입력 : 2014.02.25 06:20

위급상황 시 대피하면 직원이 비상벨로 신고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24시간 편의점 656곳을 위급상황에 처한 여성의 대피와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112 직통신고 시스템을 갖춰 편의점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계산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이 바로 출동한다.

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무(無)다이얼링' 시스템도 확보했다.

시는 점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이 항상 계산대에 있지 않은 것을 고려해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무선비상벨도 희망하는 점포에 지원한다.

또 여성이 원하면 '안심귀가스카우트'를 불러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참여 편의점 656곳은 시내 5천709곳 중 자발적인 참여 의사가 있고 유흥가나 인적이 드문 지역에 있는 곳을 선정했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편의점 출입문 오른쪽 위 부착된 노란색 간판을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서울맵'이나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근처 여성안심지킴이집을 검색할 수 있다.

시는 서비스를 위해 이날 ㈔한국편의점협회, 5개 회원사인 씨유(CU), 지에스(GS)25, 세븐일레븐(7-ELEVEN), 미니스톱(MINISTOP), 씨스페이스(C-SPACE)와 협약식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여성가족재단과 서울지방경찰청이 5개 회원사에 위기 대응 교육을 하도록 지원하고, 업무 책자도 보급할 계획이다.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위촉된 CU 종로시사점의 점주 김진호씨는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고 폐쇄회로(CC)TV를 갖춰 여성들의 위급 상황에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작은 힘이지만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성과를 검토해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