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발생한 화산 분출이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위성 자료들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2000년 이후 발생한 약 20건의 화산 분출이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상쇄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화산 분출 시 방출된 미세한 황 입자들이 대기 중의 햇빛을 반사시킴으로써 대기 온도를 약간 낮췄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예상한 기온과 실제 관측된 기온 간 차이의 최대 15%를 화산분출 시 황입자에 따른 효과로 추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면서 지구온난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지구기온은 지난 1970년에서 1998년까지 0.17℃ 상승한 데 이어 지난 1998년부터 2012년에까지는 0.04℃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 밖에도 바다에 의한 대기의 열 흡수와 태양활동의 감소 등도 지구온난화를 정체하게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