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미군부대에서 불법 반출한 육류와 수입이 금지된 에너지 음료 등을 유통하고 판매한 혐의로 47살 강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평택에서 수입품 전문 판매점 두 곳을 운영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미군부대에서 불법 반출되거나 평택항으로 밀수입된 식품, 주류, 의약품 등을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의 창고에서 판매하려고 보관 중이던 미군부대 유통용 스테이크 등 육류 84㎏, 수입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312점, 고급양주 660점을 압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한 육류 제품이 많이 발견됐고, 카페인 함량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에너지 음료와 수입이 금지된 전문의약품 아스피린과 애드빌 등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유통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미국공군특수수사대와 공조해 미군부대에서 제품을 반출시킨 공범을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