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검찰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스파이 혐의에 대한 공판에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정국 불안 조성을 위해 국가 기밀을 이란 혁명수비대에 넘겨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무르시와 무슬림 형제단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35명의 피고들이 정국 불안 조성을 위해 외국 권력과 팔레스타인의 무장세력 하마스, 이란 시아파와 음모를 꾸몄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외국 권력'이 어느 나라를 지칭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집권 1년간 하마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검찰은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한 것이라며 무르시 전 대통령 등 피고들이 방음 유리로 차단된 공간에서 진술하도록 했습니다.
피고들은 기밀누설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오면 사형까지 가능합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피고들이 지난 2011년 1월 죄인들을 탈옥시킬 목적으로 군경시설과 감옥을 공격하기 위해 무장그룹을 이동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은 오는 27일 재개됩니다.
작년 7월 군부에 의해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은 시위자들을 학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사법부 모욕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