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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월21일 주총…이사진 대거 교체

입력 : 2014.02.24 09:13|수정 : 2014.02.24 09:14


황창규 회장 체제로 새로 출범한 KT가 이사회 구성을 새로 하고, 이석채 전 회장 시절 발생한 손실을 대거 실적에 반영했다.

KT는 다음 달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11명의 이사진 중 7명을 새로 선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석채 전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김일영 전 코퍼레이트센터장과 표현명 전 T&C부문 사장이 맡았던 사내이사는 황 회장이 발탁한 임헌문 신임 커스터머 부문장과 한훈 신임 경영기획부문장으로 바뀐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KT 회장 후보로 나섰던 임주환 고려대 전자및정보공학과 객원교수, 김종구 전 법무장관,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대학장,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 장석권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 추천됐다.

주총 안건에는 임원 보수총액 한도를 65억원에서 59억원으로 줄이는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건도 포함됐다.

KT는 지난 20일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정정 공시했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실적보다 2013년도 영업이익이 8천740억원에서 8천393억원으로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816억원에서 당기손실 603억원으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익 등도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KT가 KTF와 합병한 이후 9천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전사 IT플랫폼 통합 프로젝트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않고, SK텔레콤과의 상호접속료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아 346억여원을 배상하게 된 것 등을 반영한 결과다.

KT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황 회장이 과거 경영자의 부실을 완전히 털어내 새로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