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계올림픽이 열린 러시아 소치를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2일(현지시간) 소치 시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의 밤' 행사에 참석해 우리 대표선수들을 격려했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대회 기간 현지 호텔을 빌려 마련한 우리나라 체육 홍보공간인 동시에 대표선수에게 급식이나 휴식 등을 지원하는 장소다.
정 총리는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국민만이 할 수 있는 대표선수 여러분의 투혼과 투지에 국민이 감동하고 있다"며 "이상화의 신기록, 김연아의 원숙미와 깨끗한 매너, 이규혁의 노장투혼 등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가슴 울리는 미담에 국민이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치 올림픽이 차기인 평창 대회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동계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 열기를 높여줬다"고 평가한 뒤 "내일 폐막식이 끝나면 세계의 시선은 온통 평창으로 쏠리게 되는데 여러분의 경험과 노하우에 국민 관심, 정부의 지원이 합해지면 평창 올림픽은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아울러 봅슬레이와 루지 등 썰매종목에 언급, "아스팔트에서 썰매를 탔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정부는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마음놓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신기록으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으로 노장투혼을 발휘한 이규혁 등 대표선수 4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회 평창동계올림픽·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6명도 함께했다.
(소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