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의 식량 비축량이 최근 5년 동안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약 600만 명에 이르는 국민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UN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업기구가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업기구는 공동평가를 통해 남수단 국민 가운데 약 600만명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위기와 비상 국면에 빠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직전의 200만 명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업기구는 "600만명 가운데 320만명은 위기 또는 비상 국면에 있다며 이 수치에 74만명의 국내 난민은 제외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이달 초 남수단 시장이 붕괴하면서 주요 작물 가격이 뛰고, 기초 생필품이 바닥나 식량과 영양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370만명에 대한 식량과 생계 지원을 위해 7천700만 달러, 우리 돈 약 825억 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남수단은 내전 이전에도 인도주의적 지원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받던 곳이지만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일어나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업기구는 "남수단의 내전은 종글레이주를 비롯해 유니티주, 상나일주 등 식량불안이 심각한 지역에서 더 치열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남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 발발한 내전으로 지금까지 수천 명이 숨지고 난민 90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