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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날, 정부 인사 참석은 도발"…강력 항의

최대식 기자

입력 : 2014.02.22 20:29|수정 : 2014.02.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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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일본의 도발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전국에서 규탄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독도 도발과 위안부 문제 책임회피의 뿌리는 하나라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키는 도발을 강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각종 문헌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일본 스스로 인정했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이 제국주의 과오를 미화하려는 미망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규탄 시위도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시민 단체들의 시위가 종일 계속됐습니다.

오후 5시 쯤에는 53살 살 최 모씨가 아베 일본 총리에 항의하며 단지 시위를 벌였고, 51살 박 모 씨는 운동화 안에 규탄 성명서를 넣어 대사관 안으로 던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다케시마 날 제정 폐지를 촉구하는 플래시몹과 마동놀이가 열렸습니다. 

포항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1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TBC 김용운,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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