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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스피드 팀추월, 은메달 확보…네덜란드와 격돌

이영주 기자

입력 : 2014.02.22 20:13|수정 : 2014.02.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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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은메달을 확보한 채로, 오늘(22일) 밤 강호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다툽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팀당 3명씩 출전해 맞대결을 펼치는 팀 추월은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돌아 마지막 선수의 통과 기록으로 승패를 가립니다.

이승훈과 주형준, 김철민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러시아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캐나다와 펼친 4강전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2바퀴째까지 1.1초를 뒤지다 이승훈이 앞으로 나선 4바퀴째에서 역전에 성공해 2.69초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남자 선수 첫 메달입니다.

결승 상대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프랑스와 폴란드를 연파한 네덜란드입니다.

이번 대회 5000미터 우승자 크라머와 만 미터 우승자 베르그스마가 포진해 있는 세계 최강 팀입니다.

우리와는 지난해 12월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박빙의 승부 끝에 0.46초 차이로 아쉽게 졌습니다.

선수들은 끈끈한 팀웍을 앞세워 이변을 다짐했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저희가 갖고 있는 힘을 다 쏟아붓고 끝내고 싶어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칩니다.

우리 선수들은 기억에 남을 질주로 올림픽의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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