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현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을 하루빨리 실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개인 필명 논평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모처럼 마련된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돼야 하며 남북 사이 대화와 협력은 확대 발전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이틀 뒤 시작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거론하며, "남북 사이의 화해와 단합,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자 통일의 전진을 가로막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남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비난의 초점을 미국에 맞췄습니다.
신문은 이 발언에 대해 "우리의 성의와 노력으로 마련된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망쳐놓기 위한 고의적인 술책인 동시에 남조선 당국을 우리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고약한 압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