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 시장이 교통법규 강화방침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관용차량이 교통법규 위반을 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을 조수석에 태운 관용차량은 현지시간으로 20일 과속으로 정지신호를 두 차례 위반하고 차선을 바꾸면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았다가 단속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당시 더블라지오 시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시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으며 단속 영상은 미국 WCBS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다음날 더블라지오 시장은 신호위반과 관련해 언론의 질문을 받자 관용차량 운전을 담당하는 뉴욕경찰에 답변을 미뤘습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경찰 청장은 시장 관용차량 기사들은 보안상 필요에 따라 결정을 내리도록 특별 훈련을 받고 있다며 별문제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불과 이틀 전 더블라지오 시장이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없애겠다며 '비전 제로'라는 이름으로 교통 법규 강화 방침을 발표한 터라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비전 제로'는 뉴욕 전역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40킬로미터에서 48킬로미터로 낮추고 정지 신호와 과속 단속 카메라를 늘리는 동시에 과속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뉴욕경찰을 교육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