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차기 총리로 지명된 마테오 렌치 민주당 대표가 현지시간 21일 총리직을 공식 수락하고 새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렌치 총리 지명자는 침체한 이탈리아 경제를 다시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재무장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을 지명했습니다.
파도안은 OECD와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일한 경제 전문가로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유럽연합 등과 이탈리아를 잇는 접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39살로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젊은 총리인 렌치 총리 지명자가 지명한 장관들의 평균 나이는 47.8세입니다.
이탈리아의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번 내각이 가장 젊은 정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총 16명의 장관으로 구성된 이번 내각에서는 외무부, 국방부 등 요직을 포함해 부처의 절반에 여성 장관이 기용됐습니다.
집권 민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자유국민당의 안젤리노 알파노 사무총장이 내무장관직에 유임됐으며, 외무장관은 유럽 외교 전문가 페데리카 모게리니가 맡습니다.
로베르타 피노티 국방부 차관이 첫 여성 국방부 장관으로 발탁됐고, 법무부 장관에는 안드레아 오를란도 전 환경부 장관, 산업부 장관에는 기업인 출신인 페데리카 기디가 낙점됐습니다.
첫 흑인 장관으로 주목을 받았던 세실 키엥게 국민통합부 장관과 베아트리체 로렌진 보건부 장관, 마우리치오 루피 교통부 장관은 유임됐습니다.
렌치 총리 지명자는 22일 공식 취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