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총기사고로 몸살을 앓는 미국에서 총기생산량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법무부 산하 주류·담배·화기단속국이 최근 배포한 통계를 보면 2012년 미국에서 생산된 총기는 856만 자루로 2011년 654만 자루보다 31% 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총기 규제를 외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임기 4년간 생산된 총기는 2천610만 자루로, 총기 소지에 찬성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 8년간 생산된 2천800만 자루에 근접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8년간 생산된 총기는 3천300만 자루로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 들어 총기가 더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기 소지를 옹호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염려가 총기 수요로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총기를 소지한 가구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미 총을 갖고 있는 이들이 또 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총기 생산량 증가는 연방대법원이 총기 규제 완화를 결정하고 드러나지 않게 총기를 소지하도록 허용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스포츠 사격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