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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시드니서 개막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2.21 09:49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오늘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했습니다.

모레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사전 준비단계 성격의 행사입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의 양대 주제인 '민간 주도의 성장촉진'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세계경제와 투자 및 인프라, 성장 전략, 국제통화기금 개혁, 금융규제, 조세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돼 폐막 때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공동선언문 초안에는 선진국의 통화 정책이 신중하게 손질되고 신흥국과도 분명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 이른바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 신흥국 경제에 충격을 미치고 있다는 인도 등 일부 신흥국의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회의 막판까지도 미국의 테이퍼링을 지지하는 선진국 그룹과 테이퍼링에 비판적인 신흥국 진영 간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또 G20 순회 의장국인 호주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세계 성장 확대 목표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