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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올해 안 조기대선 용의 밝혀"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2.21 06:32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안에 조기 대선과 총선을 치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전했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키예프에서 열린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프랑스·독일·폴란드 3국 외무장관과의 면담 결과를 소개하며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올해 안에 조기 대선과 총선을 실시하고, 연립내각 구성과 개헌 등의 요구를 수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외무장관 로랑 파비위스와 독일 외무장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폴란드 외무장관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등 유럽연합 대표들은 키예프를 방문해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국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3국 외무장관들은 뒤이어 우크라이나 주요 야당 지도자들과도 면담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장 안드레이 리센코는 대통령이 조기 총선과 대선 등에 동의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야당인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 당수 비탈리 클리치코도 아직 정국 위기 해결을 위한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클리치코는 야누코비치 대통령과의 면담 뒤 야당 지도자들을 찾은 3국 외무장관과의 회동 결과를 소개하며 "아직 아무런 결과도 없다"며 "결과가 있으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몇 가지 제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결정은 대통령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3국 외무장관들은 오늘까지 키예프에 남아 우크라이나 정부, 야권과 면담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