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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더장 "한반도 핵보유 반대…신뢰프로세스 지지"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2.20 23:11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국회 대표단과 만나 한중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가장 위협을 주는 것은 북한 핵"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는 북한 핵 문제의 해결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표단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습니다.

중국의 권력서열 3위이자 우리의 국회의장 격인 장 위원장은 이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핵 보유를 반대한다"면서 "평화와 안정이 우선돼야 하며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위원장은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정확한 방향을 잡으신 것 같다"면서 "오늘 이뤄진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 상봉을 보는 것도 그런 입장에서 이해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4월 북한이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시킨 상황을 언급하면서 "개성공단이 북한의 외화획득 채널이란 점에서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수년째 중단 중인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한국 국회 대표단의 방중을 중국 정부는 매우 중시하며 시진핑 주석과 만나는 것도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위원장과 정 의원은 일본의 우경화와 과거사 왜곡 움직임에 대해 공통으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중의원외교협의회와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소속 여야 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은 의원 외교 차 중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국회 대표단은 내일 시진핑 주석을 예방하고 한중 의회 합동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