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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시진핑, 부패와 용감히 싸우고 있어"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2.20 17:15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패척결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지방 발전을 주문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용감하게, 꽤 효과적으로 부패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는 진짜 발전은 지방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도시를 조성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족 시위대가 분신 등의 방법으로 저항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매우 슬픈 일이며 사람의 목숨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중국 강경파들이 늘 왜곡하고 있고 자신 역시 정치적 책임에서 물러난 상태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만 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 사법체계가 국제적 수준으로 올라서야 하며 그렇게 되면 10억 명의 가난한 인민이 일정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열과 관련해서는 불신과 의심을 낳는 비현실적 방법이고 중국인들이 현실을 알 권리가 있다는 기존의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커져 미국이 중국 내 인권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달라이 라마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톨릭 교회가 여성에 대한 불교적 관점에서 배워야 할 점에 대해 일반적으로 각각의 종교는 전통을 따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새로운 현실에 맞춰 판단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여성의 권리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달라이 라마는 교황이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엄격하다고 평하면서 교황이 지난해 호화 주교관을 건축한 독일 주교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