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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오늘(20일) 오후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상봉단은 오늘 오후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과 첫 만남을 가집니다. 속초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준모 기자. (네, 속초에 나와 있습니다.) 남측 가족들이 금강산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이 시각 현재 남측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우리 측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 호텔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 금강산 지역에 눈 소식도 있어서 당초 예정보다 일찍 서둘렀는데, 오후 1시까지 금강산에 도착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도착하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들과 단체상봉을 하게 됩니다.
우리 측은 상봉단 여든두 명과 동반가족 등 백마흔 명이 참석하게 되고, 북측에선 백일흔여덟 명이 가족들을 만나러 나옵니다.
이 가운데 우리 측 최고령자는 북에 두고 온 동생을 만나는 아흔여섯 살 김성윤 할머니고요, 북측 최고령자는 남한에 있는 오빠를 만나는 아흔두 살 주금녀 할머니입니다.
단체상봉 뒤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2박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1차 상봉에서는 모두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남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북측 상봉대상자 여든여덟 명이 남측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박 3일 동안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