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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 유혈 충돌…26명 사망

서경채 기자

입력 : 2014.02.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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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숨졌습니다. 국제사회가 제재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악의 유혈 충돌 사태가 벌어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선 야권 시위대와 경찰이 여전히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새벽까지 이어진 충돌로 지금까지 26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10명은 경찰, 16명은 민간인인데 부상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은 정부가 강경 진압을 했다며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 : 우선 폭력을 멈춰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입니다. 우리는 개혁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정부를 원합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극단주의자들이 무기를 사용해 사태가 악화됐다며 대테러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은 오늘(20일) 브뤼셀에서 모여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정치적 위기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 제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시위대의 과격 행동이 유혈 사태를 유발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를 옹호하고 있어 해결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