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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일부 유족 '붕괴사고' 보상 합의

입력 : 2014.02.19 18:56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참사로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외대가 사고 3일만에 일부 유족과의 보상 협의를 타결했다.

학교장으로 치러지는 합동장례식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망자 9명 중 6명의 유족과 부산외대 측은 19일 오후 2시 30분 울산 21세기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나 보상에 최종 합의했다.

쟁점이 됐던 보상금은 '유족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부산외대가 밝혔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희생자 9명 모두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며 교내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외대는 유족에게 사과하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판수 유족 대표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학교가 우리 딸과 희생당한 학생을 영원히 추억할 수 있는 추모비를 만든다고 하니 다시 학교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합동장례식과 별개로 숨진 박주현(18·여·비즈니스일본어과 신입생)양의 장례식이 유족의 판단에 따라 오는 20일 오전 9시 부산 남구 이기대성당에서 열린다.

한편 울산 21세기병원에 안치됐던 고 김진솔(20)양과 이성은(20)양의 시신은 19일 밤 각각 부산 인창병원과 창원 한마음병원으로 옮겨진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