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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 눈 폭탄' 습설, 이렇게 제거하세요!

정윤식 기자

입력 : 2014.02.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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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의 원인 중 하나는 물을 잔뜩 머금고 지붕 위에 쌓여 있던 눈덩이로 추정됩니다. 180톤이나 되는 이 눈덩이의 무게를 기둥 없는 지붕이 견뎌내지 못한 겁니다. 막을 방법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닙니다. 지붕 위 눈 폭탄을 제거하는 방법 뉴스 인 뉴스에서 알아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남동공단입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처럼 PEB 공법으로 만들어진 창고나 공장이 많습니다.

세워둔 철골 골조 사이에 샌드위치 패널을 끼워 넣으면 완성되는 구조입니다.

중앙에 기둥이 없어 폭설에 위험한 구조로 지목됩니다.

충남 당진의 산업단지입니다.

지난 2009년 50센티미터에 가까운 폭설이 내려 큰 피해를 봤던 곳인데, 이후 자동 제설 시스템을 만든 공장이나 창고들이 많습니다.

이 조명회사는 패널 지붕에 제설용 열선을 깔았습니다.

센서가 적설량을 감지해 열선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이재규/열선설비업체 대표 : 지붕이나 아니면 홈통에 포설된 열선을 통해서 눈과 얼음을 녹여서 배수구를 통해서 배출이 되는 겁니다.]

근처 의약품 제조공장입니다.

이곳은 의료품을 보관하고 있는 샌드위치 패널 건물의 지붕 위입니다.

눈이 오면 이렇게 가운데 설치된 밸브를 통해 액체가 지붕 위로 분사됩니다.

눈을 녹이는 화학약품을 뿌려주는 겁니다.

[서명준/제약회사 생산관리부장 : 눈이 10센티미터 쌓일 때마다 염수를 뿌려 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제설 시스템은 의무조항은 아닙니다.

[박홍근/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 이번 경우와 같이 체육관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손실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기 때문에 조치가 미약할 수밖에 없고 행정기관에서 강제적으로 행정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인명과 직결된 다중 이용시설은 이런 제설 시스템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조창현,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