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의 내부 전산망이 이란 측 해킹에 뚫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 지명자인 마이클 로저스 해군 제독이 곤혹스럽게 됐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공공 웹사이트를 거쳐 미 해군이 쓰는 내부전산망에 침투해 군의 음성·영상·데이터 통신을 4개월가량 훔쳐봤다고 전했습니다.
이 해킹은 지난해 9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이부에 처음으로 알려졌고 해군은 지난해 11월에서야 내부전산망에 침투한 해킹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군 측은 별도로 운영되는 기밀 전산망까지 이란 측이 침투한 증거는 없다면서 해군뿐만 아니라 국방부 전반의 전산망에 대한 포괄적 보안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저스 제독은 다음 달 퇴임하는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의 후임으로 NSA 개혁을 이끌 인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