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85만 명 이상이 기아위기에 처했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존 깅 국장이 밝혔습니다.
깅 국장은 85만 명 말고도 200만 명이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소말리아 현지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취약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깅 국장은 이어 지난 2011년 소말리아에서 26만 명이 기아로 목숨을 잃은 뒤 유엔이 열심히 노력했으나 기후와 치안상황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엔은 소말리아 지원을 위해 9억3천300만 달러 모금을 계획했으나 이제까지 3천600만 달러밖에 모금하지 못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깅 국장은 덧붙였습니다.
유엔은 2011년과 2013년에도 모금에 나서 목표액의 각각 86%와 50%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인구 1천여만 명의 소말리아에서는 가뭄과 기근이 반복되고 있는데다 수십 년 간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