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내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우리측 상봉신청자 82명은 오늘 오후 속초로 집결해 방북교육과 간단한 건강검진 등을 받고 내일 상봉을 기다리게 됩니다.
당초 우리측 상봉신청자는 83명이었으나 80대 이산가족 한 명이 건강악화로 상봉을 포기함에 따라 82명으로 조정됐습니다.
내일부터 사흘동안 진행되는 1차 상봉에서는 모두 6차례의 상봉이 이뤄집니다.
먼저 첫날엔, 첫 만남인 '단체상봉'이 이뤄지고, 저녁엔 북측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이 이어집니다.
이틀째에는 개별상봉과 공동오찬, 실내상봉이 이뤄지고, 마지막 날인 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이별을 맞게 됩니다.
우리측 상봉신청자 가운데는 96살 김성윤 씨 등 90살 이상의 고령자가 25명이나 돼 동반가족 58명도 함께 금강산을 방문하게 됩니다.
북측 상봉대상자 88명이 남한에 사는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박 3일 동안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통일부는 금강산 지역에 눈이 왔지만 제설작업이 이뤄져 상봉행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 것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