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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일사상 선포' 40주년 맞아 김정은에 충성 강조

입력 : 2014.02.19 11:56


북한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른바 '온 사회 김일성주의화 강령'을 선포한 기념일을 맞아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집중 부각하며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1974년 노동당 제5기 8차 전원회의에서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된 지 8일 만인 그해 2월 19일 노동당 제3차 사상일꾼대회 연설을 통해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 해야 한다"며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선포했다.

그로부터 두 달 후인 1974년 4월 14일 김 위원장은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을 발표, 수령독재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을 비롯해 모두 4개 면을 할애해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의 의의,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과 이날을 맞은 당간부와 주민들의 반응, 전날 열린 '강령 선포' 4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소식 등을 실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신문은 "온 사회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는 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 위업 수행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온 역사적 이정표였다"며 "(강령 선포는) 김정일 동지께서 한평생 이룩한 업적 중에서 가장 불멸할 업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정은 제1위원장이 2012년 4월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노동당의 지도사상으로 선포했다며 "우리 천만군민은 앞으로도 원수님(김정은) 주위에 굳게 뭉쳐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주민들이 김정은 체제에 충성하도록 노동당이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당원을 김일성·김정일주의 정수분자로 준비시키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각급 당조직들은 군중 속에 들어가 대중의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을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로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독려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김일성고급당학교 관계자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영원한 승리의 기치로 틀어쥐고 원수님 영도 따라 최후승리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역사에서 '김일성주의 강령 선포일'이 매우 중요시돼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특히 올해 이날을 대대적으로 부각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 김정은 유일 지배체제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북한은 이달 말 10년 만에 노동당 사상일꾼대회를 열어 주민 사상교양 강화를 독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