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추진할 주요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멸종된 독도 강치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재학 해수부 차관은 독도 강치 복원 사업에 대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할 뿐 아니라, 이런 활동들이 독도에 대한 우리 영유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치는 물개과 동물로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독도에 수만 마리가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시대 때 가죽과 기름을 얻으려는 일본 어민들의 마구잡이 포획으로 멸종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과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시파단 섬을 놓고 영토분쟁을 벌였을 때, 국제사법재판소가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보호법을 만든 말레이시아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독도가 우리 영토인만큼, 국제사법재판소에 갈 이유도 없지만, 일본이 멸종시킨 강치를 되살린다면 독도의 강치가 시파단 섬의 바다거북과 같은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