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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스마트폰 사들여 외국에 내다 판 일당 적발

입력 : 2014.02.19 11:27


대전 둔산경찰서는 19일 주인 잃은 스마트폰을 사들여 외국에 내다 판 혐의(장물취득 등)로 중국인 총책 진모(37)씨, 우리나라 매입책 염모(34)씨, 수거책 추모(29)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손모(2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남이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스마트폰 500여대(시가 5억원 상당)를 사들여 중국이나 홍콩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 구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서 전국에서 스마트폰을 매입한 뒤 국제택배를 통해 외국으로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 등은 스마트폰을 사들이는 즉시 유심 칩을 제거하고서 택배 포장 작업을 해 외국 매입책에게 넘겼다.

주인을 잃은 지 하루 만에 외국으로 넘어간 스마트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진씨 등이 사들인 스마트폰은 대부분 택시 승객이 잃어버린 물건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진씨 등과 거래한 택시기사 이모(43)씨 등 3명도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승도 강력2팀장은 "장물 스마트폰 거래자의 접선장소를 잠복 수사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며 "이들은 5만∼10만원에 사들인 스마트폰을 50만∼60만원을 받고 외국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진씨 등으로부터 스마트폰 100여대를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한편 범행에 개입한 이들을 상대로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