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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빈서 재개…'긴 여정'의 시작

유성재 기자

입력 : 2014.02.18 23:51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풀기 위한 협상이 오늘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협상대표들은 빈에서 만나 포괄적인 최종 합의 도출을 모색합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등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하는 등의 초기 단계 조치를 6개월간 이행하고 늦어도 1년 안에 최종 단계 조치에 대한 협상을 매듭짓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초기 단계 조치를 담은 '공동행동계획'의 이행을 시작했고, 오늘 처음으로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상을 시작으로 우선 6개월의 잠정 합의 이행 기간인 오는 7월 20일까지를 목표로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합니다.

특히 추후 협상에서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와 허용할 경우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 그리고 포르도 농축 시설이나 아라크 중수로 시설의 처리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쟁점을 두고 이란과 협상 당사국간의 의견 차이가 워낙 커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