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은 이날 사상 최고치인 48.78루블까지 올라갔다.
지난달 30일 2009년 2월 기록인 47.25 루블을 넘어 48.39 루블까지 치솟았던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은 이달 초 한동안 수그러들었었다.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도 전날보다 크게 오른 35.45 루블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바스킷 통화 환율도 지난 2009년 2월 기록인 41.15 루블보다 크게 높은 41.46 루블까지 올라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9일 공식 환율을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35.23 루블,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은 48.30 루블로 발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로와 달러화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정책 영향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으로부터의 자본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기꾼들이 대거 외환 매입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