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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금리 추가 인하…통화 약세

입력 : 2014.02.18 23:11


총선거를 앞둔 헝가리가 통화 약세에도 금리 인하 행진을 이어갔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15% 포인트 낮춰 3.7%로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인하 발표 후 헝가리 통화인 포린트화는 유로당 309.95 포린트로 전날보다 0.5% 상승했다.

포린트화 환율은 지난주에 유로당 314포린트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소폭 하락했다.

헝가리의 금리 인하는 최근 터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자국 통화 약세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한 점과 대비된다.

헝가리는 침체에 빠진 경기를 부양하려고 지난 2012년 8월부터 이달까지 19개월째 금리를 내려 인하 폭이 4.4% 포인트에 이른다.

금리 인하 결정에 앞서 미하이 버르거 경제장관은 이날 TV에 출연, 중앙은행이 통화 약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헝가리 국채가 시장에서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오는 4월 총선거를 시행하는 헝가리는 1월 물가상승률이 0%로 금리 인하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이 조치로 경기 회복을 확인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시장은 풀이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