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법원이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의원에 대해 징역 12년 등 중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명백한 정치재판이자 사법살인"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홍성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사법부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다"라며 "검찰에 이어 사법부까지 박근혜 정권의 영구집권 야욕 앞에 충성을 맹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이번 재판에서 남은 것은 매수된 프락치와 의도적인 오기로 너덜너덜해진 녹취록 뿐"이라며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는 절절한 진보당의 마음도 모두 내란음모로 몰아붙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회의 시곗바늘을 40년 전으로 돌리며 대한민국이 박근혜 독재정권의 '겨울왕국'임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아무리 추워도 결국 겨울은 봄에 자리를 내주는 것이 섭리"라며 "진보당은 국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오늘 판결 직후 수원지법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사법부가 국정원의 하수인이 된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