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와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오늘 각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원 등록금 인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학들이 사회적 비난 여론을 피하고 국가장학금 등에서 불이익 받지 않으려고 학부 등록금은 인하·동결하면서 대학원 등록금은 관행처럼 인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화여대는 올해 대학원 등록금을 2.5%, 법학전문대학원은 3% 인상했고, 고려대도 대학원 등록금을 3% 올렸습니다.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한양대, 강원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들도 학부 등록금은 동결·인하한 반면 대학원 등록금은 최고 3.75%까지 인상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에서 "대학들이 학부 등록금 인하·동결에 따른 재정부족을 대학원 등록금 인상으로 충당하고 있다"며 "이는 학부 등록금 인하에 따른 부담을 대학원생에게 전가하는 행위로 심각한 교육권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이번 달 초 이 같은 요구 사항을 담은 탄원서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28일 국회 앞에서 다른 주요 대학원 총학과 등록금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