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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콕콕 쑤시고 팔까지 찌릿찌릿 저려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목디스크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인숙 45세/인천시 부평구 : 저녁에는 좀 통증이 너무 심해지다 보니까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쑤시고 결리고 그렇게 뭔가를 좀 꽂아서 놓은 것처럼 쿡쿡 쑤시기 시작하고….]
목 디스크는 경추뼈 사이에 있는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지난 2012년 목디스크 진료를 받는 사람은 84만 명 정도로 최근 4년 새 40%나 늘었습니다.
특히 한 전문병원 조사결과 50대가 35.7%를 차지하는 등 40~50대 중년층이 전체의 61%나 됐습니다.
[박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40~50대에는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오랜 기간동안의 잘못된 자세라든가 습관으로 인해서 디스크에 대한 압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디스크가 잘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보조기나 약물,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하면 호전됩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보존적인 치료를 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마비가 나타날 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원건우/신경외과 전문의 : 신경학적 결손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팔이나 다리 쪽으로 목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에 의해서 마비증상이 진행될 때, 그럴때는 반드시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봐야 될 것입니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에 어깨를 구부정하게 하거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지 말고 목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 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화면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