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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 차린 NHK 위원…"깜짝 놀랄 발언해 주겠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2.14 09:56


난징 학살을 부정하거나 선거에 출마한 경쟁 진영 후보를 '인간쓰레기'라고 표현해 물의를 일으킨 NHK 위원이 돌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HK 경영위원인 작가 햐쿠타 나오키는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이 자신을 국회에 참고인으로 출석시키려고 했으나 자민당이 거부해 무산된 것에 관해 그제 트위터에 조롱에 가까운 글을 올렸습니다.

햐쿠타 위원은 "정말 안타깝다, 국회에 출석해 생각한 대로 충분히 마구 지껄여 전대미문의 국회 답변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정말 실망"이라고 썼습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더 힘내서 자민당에 요구해서 햐쿠타 나오키를 국회에 불러라.

깜짝 놀랄만한 것을 아주 많이 말해줄 테니"라며 "나는 머리가 나빠서 무서운 것이 없지만 예쁜 젊은 누나에게는 약하다"고 덧붙였습니다.

NHK 경영위원회는 그제 열린 회의에서 경영위원이 복무준칙을 따라 어느 정도 절도 있게 행동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햐쿠타 위원의 트위터 발언은 이런 '자중 결의'에 진심이 담겨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 발언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모욕하는 것에 가까워 햐쿠타 위원이 NHK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지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