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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8' 15개월만에 2억 부…전작 대비 실적 저조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2.14 09:34|수정 : 2014.02.14 09:34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 8'이 출시 15개월만에 2억 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작 '윈도 7'이 출시 12개월만에 2억4천만 부 팔린 데 비하면 다소 저조한 실적으로, PC 시장의 침체를 보여 주는 방증입니다.

MS의 마케팅 책임자인 타미 렐러 수석부사장은 현지시간 13일 "윈도 8이 2012년 10월 26일에 발매된 후 1개월만에 4천만 부 팔렸고, 누적 판매 실적은 작년 1월 초에 6천만 부, 작년 5월 초에 1억 부를 각각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윈도 8은 판매 실적이 전작에 뒤질 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수는 더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 등이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윈도 8의 판매 실적은 높아지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이를 쓰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PC 사용자 중 윈도 8을 쓰는 비율은 8%에 불과하고, 48%가 윈도 7을 사용하며 29%는 12년 묵은 윈도 XP를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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